인권 문제나 증거 명확한지 등 공개 결정 기준 세세히 밝혔으면.
(…) 생각 없이 앞만 보며 간다.‘봄날을 새해 아침으로 바꿔 읽으며.
불 끄러 갔다가 불이 꺼져 있어서 살아간다.아무데나 생각을 쏟아내다가 내가 쏟아지면서 살아간다.생각하지 않아도 살아간다.
양성희 중앙일보 칼럼니스트.생각을 품은 채 잠이 들고 생각을 끌어안은 채 살아간다.
생각하다가 불을 끄지 않고 살아간다.
나뭇가지처럼 뻗은 길 끝에 집이 매달려 있고 내 생각은 언제 떨어질지 모른다.(…) 생각 없이 앞만 보며 간다.
조금 늦게 출발하면서 조금 늦게 도착하면서 살아간다.새해엔 생각의 과포화 없는 가볍고 자유로운 삶을 꿈꿔본다.
불을 끄면 생각이 켜진다.생각하지 않아도 살아간다.